정치 국회·정당·정책

국민의힘, 야당 몫 국회부의장에 정진석 선출

7개 상임위원장 후보 확정

김기현(오른쪽 여섯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내정자들과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함께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형주 기자김기현(오른쪽 여섯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내정자들과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함께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형주 기자





국민의힘이 21대 국회 전반기 야당 몫 국회부의장과 7명의 상임위원장 후보자를 18일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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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5선의 정진석 의원을 국회부의장 후보자로 선출했다. 이와 함께 △정무위원장에 윤재옥 의원 △교육위원장에 조해진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이채익 의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 김태흠 의원 △환경노동위원장에 박대출 의원 △국토교통위원장에 이헌승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이종배 의원을 각각 후보로 확정했다. 모두 단독으로 입후보한 후보자들은 의원들의 만장일치를 통해 후보로 선출됐다. 원내의 한 핵심 관계자는 “의원들의 선수(選數)와 나이 등을 고려해 조율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농해수위원장도 전날까지 김 의원과 홍문표 의원 간 경선이 예상됐으나 홍 의원의 양보로 김 의원이 단독 후보가 됐다.

이날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은 지난달 여야 원내 지도부가 상임위 재배분에 합의한 데 따른 결과다. 지난해 6월 더불어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포함해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민주당 의원들에게 배분한 지 1년 2개월 만이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드디어 원(院) 구성이 정상화되는 첫발을 내디뎠다”면서도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교체 전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법을 무작정 통과시키려는 것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보자들은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최종 임명된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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