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8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56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390명보다 171명 많다.
그간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에는 확진자가 다소 적게 나오다가 중반 이후 급증하는 흐름을 나타냈는데 이번에도 그 패턴이 반복된 셈이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023명(65.5%), 비수도권이 538명(34.5%)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540명, 서울 341명, 인천 142명, 부산 106명, 경남 96명, 경북 47명, 충남 46명, 충북 44명, 대구 41명, 울산 33명, 제주 32명, 대전 29명, 강원 23명, 전북 17명, 광주 10명, 전남 9명, 세종 5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000명은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초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며 확산세가 거세지는 형국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43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냈으며, 19일로 44일째가 된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직장, 체육시설, 학원, 모임 등 일상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 중랑구의 한 유치원과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지난 10일 이후 원생, 이용자, 가족 등 29명이 잇달아 확진됐다.
경기 용인시의 한 스튜디오와 관련해선 최근 나흘간 종사자와 이용자 등 20명이 확진됐으며, 안성시의 식품가공업체에서는 종사자 16명을 포함해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음성군 가족모임(11명), 전남 여수시 가족 및 지인(9명), 제주시 지인모임(10명) 등 소규모 모임을 통한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