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하남초·중 일원 통학로에 도시바람길숲 조성

도심 곳곳 도시바람길숲 조성해 도심 녹지축 연결

미세먼지 저감·도시열섬 완화 등 탄소중립 효과 극대화


부산시는 사하구 하신중앙로(하단동 1188번지 일원)에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미세먼지 저감 생활SOC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도심 내에 가로숲과 거점녹지, 연결숲으로 녹지축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는 가로경관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도시열섬현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1단계 조성사업을 통해 관문대로·감천로·강변대로·다대로 등 4곳에 5.5ha 규모의 녹지를 조성한 바 있으며 현재 월드컵로와 아시아드로, 백양대로 등에 4.7ha 규모의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 추가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도시바람길숲은 하남초등학교와 하남중학교를 잇는 통학로 200m 구간에 조성되면서 통학로 주변 소규모 생활권에 휴식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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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하신중앙로(하단동 1188번지 일원)에 조성된 도시바람길숲./사진제공=부산시부산 사하구 하신중앙로(하단동 1188번지 일원)에 조성된 도시바람길숲./사진제공=부산시




통학로에 조성되는 만큼, 부산시는 다양한 조경기법을 도입해 화단을 조성하고 통행로 바닥에는 바닥 그림을 그려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벽면은 그림 전시 등이 가능하게 만들어 교육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학교가는 길’을 주제로 한 조명을 설치해 아이들이 야간에도 밝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개선했다.

부산시는 도시바람길숲이 15분 내에 접근이 가능한 소규모 생활권숲으로 주민들에게는 휴식처가 되고 도심 녹지축을 연결하면서 도심 내 미세먼지를 저감하며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등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규모 생활권숲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보행자 중심의 걷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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