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타일은 자사가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직진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결과 지난달 주문 건수가 전월 대비 2배, 거래액이 78%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직진배송은 CJ대한통운 ‘e-풀필먼트 서비스’와 연계해 밤 12시 전까지 주문하면 바로 다음 날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하는 배송 서비스다. 지그재그는 지난 3월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제트온리’를 지난 6월 ‘직진배송’으로 리브랜딩하고 배송 품목을 소호몰 자체 제작 상품에서 동대문 사입 상품으로 확대했다.
주문 건수나 거래액뿐만 아니라 직진배송으로 리브랜딩한 후 같은 기간 입점 업체 수도 2배 많아졌다. 상품군이 다양해지면서 직진배송 전용관 활성 이용자 수도 3배 이상 늘었다.
이 같은 변화는 입점 소호몰의 매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에 따르면 데일리 여성 의류 쇼핑몰 ‘메이드제이’의 지난달 매출은 입점 당시(5월)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스트릿패션 쇼핑몰 ‘에이비글’의 경우 지그재그에 입점한 6월 대비 지난달 매출이 5배 이상 증가했고, 쇼핑몰 순위는 212위에서 142위로 올랐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잠재력을 가진 소호몰들도 직진배송을 통해 지그재그에서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빠르게 매출을 늘릴 수 있도록 물류 서비스를 도입했다”면서 “플랫폼에서 혁신할 수 있는 영역을 계속 발굴해 소비자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판매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