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BGF리테일, 부산에 10만㎡ 규모 물류센터 짓는다

부산시와 경제자유구역 물류투자 협약

1,000명 이상 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영남권역 점포 배송 시스템 개편

해외 수출 전진 기지로 활용 계획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이 부산광역시 및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물류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BGF리테일은 △물류센터 건립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 산업 연계 협력사업 발굴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 모델 개발 등 부산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BGF리테일이 오는 2024년 3분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하게 되는 신규 물류센터는 4만 7,000㎡(약 1만4,000평)의 부지에 연 면적 10만㎡ 규모로 지어진다. 이는 충청북도 진천에 위치한 기존 BGF리테일 중앙물류센터보다 두 배가량 더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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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측은 “부산 물류센터 건립은 BGF리테일의 역대 가장 큰 투자 규모의 물류 사업”이라며 “정상 가동 시 1,000명 이상의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BGF리테일은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부산 물류센터를 활용해 영남권역의 점포 배송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재편한다. 또 현재 몽골,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 위치한 점포에 상품을 전달하는 해외수출 전진기지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부산 물류센터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 시설이 마련된다. BGF리테일은 이미 진천 중앙물류센터에 연간 최대 1,200MWh의 전력량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을 도입했다. 이는 약 1,400명이 1년 동안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는 “우리나라 물류의 중심지 부산에 건립될 첨단 물류센터가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CU의 새로운 경쟁력이자 전 세계에 K-편의점 CU를 알리는 글로벌 허브가 될 것”이라며 “BGF리테일은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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