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우상호, 무혐의 처분에 “사필귀정”…탈당 권유는 뭔가요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돼 탈당 권유를 받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경찰 수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고 소셜미디어에 “사필귀정”이라고 썼네요. 탈당을 거부하던 그는 “권익위의 부실 조사와 당 지도부의 출당 권유로 훼손당한 명예가 회복됐다”고 주장했죠. 그러면 당 지도부가 지난 6월 권익위 조사에서 의혹이 제기된 우 의원을 포함한 12명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한 조치는 한낱 ‘쇼’였나요.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우 의원 무혐의를 환영한다”면서도 “(경찰이) 늑장을 부린 것에 유감”이라고 말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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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내정자를 향해 “저희 캠프의 책임 있는 분이 친일 문제를 거론한 것은 지나쳤다”며 사실상 사과했습니다. 앞서 이 전 대표 캠프에서 황 씨에 대해 “일본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분”이라고 하자 황 씨는 “이낙연 정치 생명을 끊는 데 집중하겠다”며 반발했죠. 그런데 이 전 대표가 사과하기 6시간 전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가 “이낙연 캠프가 사과해야 한다”고 했군요. 이러니 ‘김 씨가 여권의 실세 리더’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죠.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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