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인공지능 투자 파운트, "FDR 탑재한 투자일임 수익계좌비율 96% 달해"

서비스 출시 7개월만 관리자산 330억원 돌파





로보어드바이저 파운트의 투자일임 서비스가 본격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



인공지능(AI) 투자 전문기업 파운트는 투자일임 서비스인 '글로벌ETF’의 수익계좌비율이 96%에 달한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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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파운트는 올해 초 투자일임 서비스인 글로벌 ETF를 출시해 7개월 만에 관리 자산(AUM·Assets under management) 338억 원을 기록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투자일임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들 중 가장 빠른 속도다. 1인당 평균 투자 금액은 1,074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 투자자가 67.8%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1.89%로 가장 높았고, 40대 31.70%, 20대 16.66%, 50대 16.37% 순이었다.

투자일임은 고객으로부터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투자 판단의 전부 또는 일부를 일임 받아 투자자별로 구분해 운용하는 방식이다. 매매부터 운용까지 전과정이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AI가 제공하는 리밸런싱 타이밍을 놓쳐 최고의 수익률을 달성하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는 투자자문 서비스와 달리 투자일임은 리밸런싱까지 자동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항상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가장 진화된 운용 방식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파운트 투자일임 서비스의 가장 큰 경쟁력 중 하나는 ‘파운트 다이내믹 리밸런싱(FDR·Fount Dynamic Rebalancing)’이다. FDR은 매월 혹은 매년 정해진 날짜에 진행하는 정기 리밸런싱과 달리 시장 상황에 따라 리밸런싱 여부가 결정되는 수시 리밸런싱 방식에 해당한다.

최봉근 파운트 Core AI 본부장은 “FDR은 다이내믹 프로그래밍을 통해 최적의 포트폴리오와 최적의 리밸런싱 타이밍을 동시에 판단해 거래비용이 없다면 달성해야 할 최적의 포트폴리오와 이를 실제로 달성하는 것이 이득인지 여부를 계산한다”며 “향후 1년간 각 자산의 수익률과 가격 변동성, 하방 위험을 예측한 후 매일 1회 업데이트된 정보로 계산해 매일 리밸런싱 여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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