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황교익 자진사퇴 하나… “내일까지 입장 정리”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연합뉴스황교익 맛 칼럼니스트./연합뉴스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를 둘러싼 파문이 자진 사퇴로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맛 칼럼니스트인 황 씨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20일) 오전까지 입장을 정리해 올리겠다”고 밝혔다. 그간 황씨는 야당과 당내 대선 경쟁 후보뿐 아니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캠프 내에서도 자진 사퇴 요구를 받았다는 점에서 20일 본인의 거취를 밝힐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관련기사



앞서 황씨는 30일 예정된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자진 사퇴 요구를 일축해왔다. 하지만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까지 나서 황 후보자에게 위로를 전해 기류에 변화가 생겼다. 이 전 대표는 황 후보자에게 “너그럽게 마음을 풀고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늘 함께해주리라 믿는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이 전 대표와 통화 후 본인의 페이스북에 “이낙연 전 대표 측에 끝없이 사과를 요구했는데, 뜻하지 않게 이해찬 전 대표의 위로를 받았다”며 “동지애가 이런 것이구나 하고 처음에는 울컥했고 시간이 지나며 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 고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로 확인돼야 한다”며 “함께하는 길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황 후보자에게 친일 프레임으로 정치적 공세를 가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사과의 뜻을 전하며 자진 사퇴 기류를 강화했다. 앞서 이낙연 캠프 측 인사는 황 후보자를 두고 “일본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분”이라며 비난한 바 있다.


윤종열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