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는 주차단속 문자알림 ‘전국 통합서비스’(휘슬)를 시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7월부터 관내 고정형 CCTV 불법 주·정차 단속예고 문자를 운전자에게 휴대폰 문자로 발송해 차량 이동을 유도하는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1년 만에 4만5,000명이 가입하는 등 주차위반 과태료 부담을 줄이는 시책으로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시행한 전국 통합서비스인 ‘휘슬’에 가입하면 해운대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의 주·정차단속 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재 가입한 지자체는 11곳이며 40곳이 전환 준비 중이다. 한 번 가입하면 별도 신청 없이 새로 추가되는 지역의 알림도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문자알림 서비스 가능 지자체는 지속적으로 늘 전망이다.
‘휘슬’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앱 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아 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차량 1대당 3명까지 등록 가능하고 법인차량과 공동명의 차량도 등록할 수 있다. 부가서비스로 과태료, 교통범칙금, 하이패스 미납요금 조회도 제공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휘슬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동형 CCTV, 안전신문고 앱, 경찰을 통해 단속된 차량은 문자알림 서비스에서 제외되므로 알림 서비스를 믿고 아무 곳에나 주·정차하면 단속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휘슬은 고정형CCTV 단속 지역인지 모르고 주·정차한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불법 주·정차가 줄어들면 차량 흐름도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