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리온, 역기저 부담과 원가상승으로 부진했던 2분기"...목표가 9%↓

[케이프투자증권 보고서]

목표가 16만→14만 5,000원으로 하향해

2분기 매출 -3%, 영업이익 -36% 역성장

중국선 영업이익 -69% 감소..역기저 효과







케이프투자증권은 오리온(271560)이 역기점 부담 및 원가상승 압박으로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16만 원에서 14만 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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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케이프투자증권은 오리온이 올 2분기 국내외에서 수익성이 하락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고 지적했다. 오리온은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5,017억 원, 55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36% 수준으로 감소했다. 특히 중국 매출과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14%, 69% 역성장했다. 지난해 2분기 코로나19로 인해 경소상 물량이 추가 출고됐던 부분이 역기처로 작용했고, 원재료 가격 역시 인상된 탓이 컸다. 베트남에서도 제조원가율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18% 줄었다. 국내에서도 주요 원재료 가격 인상에 원가율이 상승했으나 판관비를 절감해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지역 봉쇄와 국내외 전통소매점(TT)채널 폐점 증가는 부정적 요인이지만 원가율이 6월부터 다소 진정돼 중국 판매 커버리지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실적전망치 수정 폭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9.4%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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