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청석기자]우진비앤지(018620)는 20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참돔 이리도바이러스 불활화 백신(제품명: 이뮤니스® 메가 백)에 대한 최종 제품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해당 백신은 참돔에서 치명적인 이리도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는 사독(불활화) 백신으로, 국내 최초로 개발 및 허가되었으며 우진비앤지의 첫 어류 백신이다.
우진비앤지에 따르면 이리도바이러스 감염증은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며, 참돔, 돌돔, 넙치, 농어 등에서 높은 폐사율과 경제적 손실을 일으키나, 적절한 예방 백신을 구하기 어려워 어민들의 요구가 높은 상황이었다.
이에 우진비앤지 백신팀은 이리도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해 부경대학교 정현도 교수팀(수산백신연구센터 국책사업)과 함께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실제 임상실험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했다. 최종 허가 완료된 이뮤니스 메가 백은 돌돔을 대상으로 어체 1마리당 0.1ml 복강접종으로 치명적인 이리도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
돌돔의 경우,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 어종으로 분류되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전량 폐사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꾸준히 개발에 대한 수요가 있었으며, 우진비앤지는 지난해 임상시험 설계 최종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출시되는 이리도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필드의 기대가 크다"며, "대량생산공정에 대한 부분과 생산 백신의 품질을 점검하고,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검정이 완료된 백신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실수요자에게 공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blu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