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건당국이 모더나 백신의 부작용 위험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과 질병통제센터 등 보건당국이 모더나 백신을 맞은 젊은 층의 심장 질환 부작용 위험성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다.
WP는 캐나다 정부가 제공한 데이터를 한 연구자가 분석한 결과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보다 심근염 발생률이 2.5배 이상 높았으며 특히 30세 이하의 젊은 남성에게서 심근염이 더 잘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 보건당국은 현재 데이터를 살피며 미국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지 살펴보고 있다는 것이다.
CDC 관계자는 젊은 층에서 나타나는 심장 질환이 백신과 연관성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백신 접종의 효과가 백신에 의해 야기되는 부작용 위험성보다 "확실히 크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