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21일 신규 확진자 수가 1,880명을 기록했다. 이틀 만에 2,000명대는 무너졌지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안심하기 이르다는 지적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880명 늘어 누적 23만4,73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2,152명과 20일 2,052명에 이어 이틀 만에 2,0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별로는 지역 발생이 1,814명이었고 해외 유입이 66명이었다.
지역 발생과 해외 유입을 합치면 수도권 확진자는 서울 526명, 경기 600명, 인천 92명 등 총 1,21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202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4%다.
확진자 급증으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8명 증가한 총 403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31일 317명부터 계속 300명을 웃돌다 이날 400명을 넘어섰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743명 늘어 누적 20만4,518명을 기록했고 치료 중인 환자는 132명 증가한 2만8,019명이다.
정부는 6주째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강도로 시행 중이지만 좀처럼 확산세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에 오는 23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 지역 식당과 카페의 매장내 영업시간을 오후 10시에서 9시까지로 1시간 단축한다. 다만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식당·카페 이용 시 5인 미만 범위에서 사적모임 인원을 산정할 때 제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