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언중법 강행에 최재형 25일 비전발표회 연기 제안 “국회 가서 투쟁해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노동분야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노동분야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22일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가 25일 대선 후보 비전발표회를 연기하자고 당에 제안했다. 후보들이 언론중재법 처리를 강행할 국회에 나가 투쟁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날 최 후보는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기어코 ‘언론 말살법’을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대선후보들이 비전발표회를 하는 25일, 민주당은 이 악법을 국회본회의에 상정한다. 법이 통과되고 나면 대한민국의 언론자유는 끝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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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후보는 “이미 사법부를 시녀로 만든 이 정권이 언론에 재갈을 물려 영구집권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 긴급한 국가적 위기상황 앞에서 저는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에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25일로 예정된 비전발표회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최 후보는 “후보들 전원이 국회에 나가 당과 함께 투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을 향해선 13명 전체 이름으로 공동입장문을 발표하자고 제안했다. 최 후보는 “앞으로도 문재인 정권의 장기집권 음모는 계속될 것”이라며 “당과 후보 모두가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야당도 싸워야 한다. 시민사회도 싸워야 한다. 국민 모두가 싸워야 한다”며 “싸우지 않으면 다음 대선은 국민이 대통령을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고 주장한 바 있다.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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