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아이자산운용은 23일 차세대 패러다임으로 부각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아시아 기업에 투자하는 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4월에 출시한 ‘아시아 모빌리티 밸류체인 1호 펀드’는 설정 93일 만에 목표수익률을 달성해 투자자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회사는 최근 주식 시장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미래 시장 환경 및 변함없는 전기차 패러디임에 기초해 완성차·2차전지·반도체·자율주행 등 전기차 핵심 4개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아시아 모빌리티 밸류체인 2호 펀드를 출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황경수 브이아이자산운용 리테일 팀장은 “내연차에서 전기차로의 변화는 시대적 대세이자 추세로, 모빌리티의 주요 핵심부품은 한국·중국·일본·대만 등 동아시아에서 주로 공급되고 있어 완성차 시장을 누가 선점하든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동아시아 모빌리티 밸류체인 산업에 집중해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펀드의 투자 분야는 완성차·2차전지·반도체 산업에 90%를, 자율 주행 산업에 10%를 배분할 계획이며, 세부적으로는 완성차 섹터에 전기차 생산업체와 부품 공급업체를, 2차전지에 배터리 제조업체와 소재업체를, 마지막으로 반도체에 차량용 반도체와 파운드리 위주로 투자할 예정이다.
산업 전체에 대한 투자는 펀드가 합리적으로 운용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투자 포인트다. 특히 개인투자가 제한되는 중국 창업판 증시에 투자할 수 있어 2차전지 글로벌 1위 업체인 CATL과 같은 종목을 편입할 수 있으며, 모빌리티 밸류체인 내 다양한 국가·산업·기업 전반에 대한 리서치 및 분석이 가능한 점도 해당 펀드의 장점이다. 또한 50개 이상 관련 기업에 분산 투자하여 운용의 안정성을 기하였다.
세부운용전략은 브이아이자산운용의 해외주식운용본부에서 개발한 모빌리티 밸류체인 인덱스를 기초로 70%를 투자하고 바텀업 리서치로 30%를 투자한다. 더불어 국가와 섹터를 분산하는 한편 TSMC, 삼성전자와 같이 동일 섹터 내 경쟁 기업에 분산투자해 리스크를 낮췄다. 해당 펀드는 목표전환형으로, 목표기준가 1,070원에 도달하면 투자대상을 채권 ETF로 전환하여 안정적으로 운용된다.
해당 펀드는 단위형 공모펀드로 2021년 8월 23일부터 27일까지 1주간 모집기간을 거쳐 8월 30일 월요일에 설정될 예정이며, 교보증권, 대신증권, 유진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IBK투자증권, KB증권, SK증권 등을 통해서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