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尹·李 양강구도 지속…범보수서 洪 약진[KSOI]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

윤석열 29.8% 이재명 26.8%

범 보수서 尹 28.4% 洪 20.5%

文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 39.5%

이재명(왼쪽)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연합뉴스이재명(왼쪽)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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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가운데, 양측의 양강구도가 계속되고 있다는 결과가 23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0~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윤 후보는 29.8%, 이 지사는 26.8%를 각각 기록했다. 윤 후보는 전주 조사 대비 0.8%포인트 하락했고 이 지사는 0.6%포인트 상승해 둘 사이 격차는 오차범위(±3.1%포인트) 안인 3%포인트였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주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12.4%에 머물러 윤 후보와 이 지사의 양강 체제가 계속됐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전주 대비 1.1%포인트 오른 8.4%로 4위를 차지했다. 최재형·유승민 후보가 각각 5.1%, 3.6%,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3.3%,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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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보수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홍 후보는 전주 보다 3.9%포인트 상승한 20.5%로 윤 후보(28.4%)와의 격차를 한 자릿수대로 좁혔다. 홍 후보의 경우 지난 6월 진영별 후보적합도 조사를 시작한 이후 범 보수권 조사에서 처음으로 20%대에 진입했다. 반면 유 후보, 최 후보, 안 대표, 원 후보 등은 모두 지난 조사 보다 지지율이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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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지지도는 긍·부정 평가 모두 소폭 하락하며 지난 조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39.5%,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57.2%를 기록했다. 같은 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40%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6월 18~19일 조사(38.5%) 이후 9주 만에 처음이다. 지난주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0.7%포인트, 부정 평가는 0.8%포인트 내린 수치다. 지역·연령별로 살펴보면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와 40대에서, 부정 평가는 대구·경북과 20대, 60세 이상에서 많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0%, 더불어민주당이 31.3%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3.6%포인트 하락했지만 민주당에 3.7%포인트 차로 앞서며 지지율 1위를 지켰다.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에는 최근 당 대표와 대선 주자 간 불거진 갈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의 경우 0.1%포인트 내려 거의 변동이 없었다. 국민의당은 8.1%, 열린민주당은 7.6%, 정의당은 3.9%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6.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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