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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베리베리, 민찬 합류로 더 강해진 '퍼포먼스 맛집'…성숙한 남성미는 덤(종합)

그룹 베리베리(동헌, 호영, 민찬, 계현, 연호, 용승, 강민)가 23일 미니 6집 ‘SERIES ‘O’ [ROUND 2 : HOL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베리베리(동헌, 호영, 민찬, 계현, 연호, 용승, 강민)가 23일 미니 6집 ‘SERIES ‘O’ [ROUND 2 : HOL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베리베리(VERIVERY)가 한 편의 호러 영화 같은 스산한 분위기로 돌아왔다. 시크하고 몽환적인 매력과 함께 성숙한 남성미까지 물씬 풍기며 이전에 볼 수 없던 새로움을 선사한다.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던 민찬이 합류해 완전체로서 더 강해진 '퍼포먼스 맛집'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23일 오후 베리베리(동헌, 호영, 민찬, 계현, 연호, 용승, 강민)의 미니 6집 ‘시리즈 'O' 라운드 2 : 홀(SERIES 'O' ROUND 2 : HOL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시리즈 'O''는 다양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O'를 통해 각자가 지니고 있는 어두운 내면에 직면하는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이번 앨범은 '시리즈 'O''의 두 번째 이야기다. 지난 3월 '라운드1 : 홀(ROUND 1 : HALL)'을 통해 어둠의 공간으로 초대된 베리베리는 이제 이 어둠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한 명씩 퀘스트를 깨나가는 듯한 데스 게임과 같이 전개되는 스토리는 긴장감을 더한다.

이번 앨범의 키워드는 두 가지 뜻의 '잠기다'이다. 민찬은 "전작에서 발견한 어둠 속에 갇힌(LOCK) 베리베리, 또는 물이라는 오브제를 통해 잠식(SINK)된 베리베리를 담아봤다"며 "이 부분을 생각하며 우리 무대를 감사하면 좋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트리거(TRIGGER)'는 유니크하고 중독성 강한 인트로 시그니처 사운드와 텍스터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트리거"라고 외치는 후렴구 멜로디가 귓가를 맴돌고, 파워풀한 안무가 조화를 이룬다.



베리베리는 '트리거'를 통해 퍼포먼스에 큰 변화를 줬다. 그동안 칼군무에 집중해왔던 것과 다르게 가사를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포인트 안무에 중심을 뒀다. 동원은 "굉장히 중독성이 강한 곡이고, 베리베리의 시그니처인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더 강렬하게 빠져들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호영은 "정교한 안무와 직관적으로 가사를 표현한 안무 덕분에 다채로운 느낌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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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남자의 매력을 표현하기 위해 비주얼적으로도 변신했다. 베리베리는 "멤버들이 모두 운동을 정말 열심히 했다. 듬직해지기 위해 노력했다"며 "'트리거'의 웅장한 분위기에 몰입하다 보니 비주얼적으로도 잘 표현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베리베리 /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베리베리 /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컴백 준비 중에 발 부상을 당한 멤버 계현은 이날 '트리거(TRIGGER)' 무대에 참여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계헌은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선보이는 무대인데, 내가 함께하지 못해 속상하다"면서도 앉아서 진행하는 질의응답에는 씩씩하게 임했다.

이번 앨범은 10개월 만에 베리베리가 7인조 완전체로 선보이는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민찬은 지난해 10월 잦은 건강 악화와 심리적 불안 증세로 인해 활동을 일시 중단, 지난 앨범에도 불참했다. 민찬은 "많은 팬들이 걱정해 주고 응원도 많이 해줘서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었다. 쉬면서 멤버들과 곡 작업도 많이 하고, 멤버들의 '겟 어웨이(Get Away)' 활동 모니터도 하면서 지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전작 '겟 어웨이' 무대를 멤버들이 정말 완벽하게 소화해서 이번 앨범에 부담감이 있었지만, 7명이 함께 무대를 해보니까 '역시 베리베리는 7명이구나' 싶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베러(팬덤명)들이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베리베리는 폭염 속에서 힘들었던 이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로 '호러 베리'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호영은 "우리가 지난 3월에 컴백하고 약 5개월 만에 다시 컴백하게 됐는데, 빨리 팬들에게 우리가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컴백날만 손꼽아 기다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강민 역시 "준비했던 기간이 길어서 '트리거'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멤버들 마음을 들여다 보면 만족도가 100점이 안 되겠지만, 준비했던 분들과 마음까지 합치면 만족도는 1,000점이 넘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동원은 "이번 활동을 통해 '한계 없는 변화를 시도하는 그룹'이라는 인식을 많은 대중들에게 인식시키고 싶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한편 '호러베리'로 돌아온 베리베리의 미니 6집 ‘시리즈 'O' 라운드 2 : 홀'은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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