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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투자전략]FDA 화이자 백신 승인…“국내증시 강세 기대”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미국 증시는 경제 지표 부진에도 조기 테이퍼링 가능성 지연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미국 FDA의 화이자 백신 전면 승인 소식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며 모두 상승 마감했다.


또한 중국 정부의 반도체 관련 종목군에 대한 M&A 승인 소식에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등 개별 기업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국내증시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5.63포인트(0.61%) 오른 3만5,335.7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37.86포인트(0.85%) 오른 4,479.53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227.99포인트(1.55%) 상승한 1만4,942.6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현지시간 23일) 발표된 미국 IHS마킷에 따르면 미국 경기를 반영하는 8월 종합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5.4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PMI는 전월 대비 4.7포인트 하락한 55.2, 제조업 PMI는 같은 기간 2.2포인트 하락한 61.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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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는 이 같은 경기 지표 부진이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테이퍼링 가능성을 낮춰주면서 단기적으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철강, 반도체 등 경기민감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개별 기업들의 호재성 재료가 유입되며 미국 증시가 상승한 점은 국내에도 긍정적”이라며 “상품 선물의 시장 강세도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반도체 관련 기업 간 인수합병 승인 소식과 달러 약세로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국내 증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강재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경기민감주가 부진한 성과를 보인 데는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이 컸다”며 “이 추세가 변한다면 경기민감주 주식은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9~10월 고용 정상화와 함께 내구재 소비가 확대될 가능성과 정부의 내년 회계연도 시작과 함께 재정정책 드라이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인프라 투자를 기대한다면 이익 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나는 대형주에서 투자 대상을 물색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grace_rim@sedaily.com


윤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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