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002380)가 유기실리콘 시장의 최대 호황기를 맞아 가파른 실적 개선세가 기대되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유기실리콘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찍는 등 업황을 고려하면 KCC가 극히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오전 9시 34분 기준 KCC는 전 거래일보다 11.90% 오른 32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기실리콘 가격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업황 호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아직 상승 사이클의 초입에 불과하다는 전망에 투자 심리가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태양광, 전기차, 헬스케어 등 실리콘 전방 수요가 꾸준히 상승하는 가운데 공급 부족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CKK의 목표주가를 4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큰 폭 올려잡았다.
박 연구원은 “올 상반기 자회사 모멘티브의 상각전영업이익(EBDITDA)마진이 사상 최고치인 18.3%를 기록했다"며 "실리콘 업황 상승 사이클 초입이 들어선 KCC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4%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현재 KCC는 모멘티브와 함께 국내 실리콘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전기차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어 미래 성장성 역시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