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표는 배의 안전한 운향을 위해 암초나 물속의 얕은 퇴적층 또는 항로나 수로 등을 표시하기 위해 물 위에 고정시켜 띄운 인공 항로표지시설이다. 양식장을 비롯해 항구 바지선 지지대, 항구의 항로 표기, 해수욕장 경계 표시 등 부표는 일상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부표는 스티로폼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스티로폼 부표는 가격이저렴하여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하지만, 해양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단점이 있다. 부표가 바다 위에 떠 있게 되면 스티로폼 외벽에는 파도와 바람, 염분으로 인해 미세한 금이 가게 되고, 그 과정에서 스티로폼은 조각조각 분리가 된다. 따라서, 스티로폼 부표의 일반적인 수명은 2~3년 뿐이고, 사용 중 파손이 된 스티로폼 부표는 해양 환경 오염의 주범인 미세 플라스틱으로 변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에서도 최근 친환경 스티로폼 개발과 교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생태계 및 지구환경 보호를 위해 2025년까지 친환경 부표 완전 교체를 목표로 사용량을 점차 늘리고 있다.
친환경 부표의 수명은 4~5년 정도로 일반 부표보다 내구성이 좋고, 파도와 풍량을 잘 견딘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그린테크솔루션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친환경 부표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린테크솔루션의 ‘그린 부표’는 스티로폼에 비해 부력이 더 좋은 것은 물론, 부표 내부가 9분할로 설계되어 있어 파도 등으로 인한 외부 충격이나 파손에도 부력을 유지한다. 그린부표는 해양수산부로부터 품질인증서(제2021-EF-15호)를 취득 하였으며 그 제조방법에 대하여는 발명특허(제10-2141613호)를 취득한 부표이다.
여기에 친환경부표 개발 초기부터 개발에 착수한 부표 표면의 따개비, 패각류 등 이물질의 부착을 억제하여 환경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방오(防汚) 기능을 추가한 부표, 야광체를 접목한 야광부표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 부표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린테크솔루션 관계자는 “국가에서 지원하는 스티로폼 부표를 변경 사업을 그린테크솔루션을 통해서 진행할 수 있다"며, 국고 보조금을 지원 받으면 스티로폼 부표 가격과 비슷한 가격으로 친환경 부표를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환경 보호와 청결한 양식업, 지구를 지키는 해양 산업을 도모할 신규 기술과 고품질의 제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린테크솔루션은 1997년에 '그린정밀 금형'으로 설립되어 금형 설계부터 생산까지 All-in one 시스템을 구축, 공장 내 일괄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2008년에 그린테크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한 뒤 TS16949 인증과 UL인증을 획득하며 금형, 성형, 후가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