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MZ 아이디어 '반짝'…LG화학 첫 사내 해커톤

메타버스 활용해 팀별 발표

ESG기반 혁신기획 쏟아져

LG화학이 메타버스 플랫폼 버벨라를 통해 성과 공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LG화학LG화학이 메타버스 플랫폼 버벨라를 통해 성과 공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LG화학




LG화학이 사원·선임급 젊은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미래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사내 공모전인 ‘제1회 영 탤런트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된 이번 해커톤은 3.5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5개 팀이 혁신 아이디어를 각 사업본부별 상품기획 담당 임원들 앞에서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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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렌털 가전과 LG화학 간의 순환경제 구축 시스템 △스토리와 리워드가 있는 친환경 제품 전문 판매 방식 △포장재 재활용 컨소시엄을 통한 리사이클 원료 확보 시스템 △메타버스를 활용한 사내 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의 참신한 혁신 아이디어가 쏟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토리와 리워드가 있는 친환경 제품 판매 방식’을 제안한 팀은 자체 소비자 조사를 통해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관심 부족과 높은 가격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리워드가 있는 친환경 제품 구매 플랫폼을 제안해 관심을 끌었다.

LG화학은 최우수 아이디어 제안팀에는 최고경영자(CEO)와의 직접 멘토링 기회와 함께 필요시 사내 스타트업으로 육성해 실제 사업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전체 임직원의 55%를 차지하는 MZ세대들은 회사의 주축이 될 소중한 인적자원”이라며 “MZ세대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에 적극 반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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