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 산학협력·R&D에 3,500억 통큰 투자

■중기와 상생

중기 역량 강화 위해 스마트공장 지속 추진

예비창업자도 C랩 아웃사이드 참여 가능

지난해 삼성전자 C랩 인사이드 과제로 시작해 스타트업에 도전한 11명의 창업가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지난해 삼성전자 C랩 인사이드 과제로 시작해 스타트업에 도전한 11명의 창업가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은 ‘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이재용 부회장의 ‘동행’ 비전에 따라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도 강화한다.



24일 삼성은 대규모 투자·고용 계획을 발표하며 대·중소 기업 간 격차 확대 및 양극화 해소를 위해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우선 삼성은 산학 협력과 기초과학·원천기술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해 최근 3년간 3,000억 원을 지원한 데 이어 향후 3년간은 3,500억 원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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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의 제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스마트공장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삼성은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와의 공조를 통해 중소기업에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술을 제공해왔다.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500개 사에 550억 원 규모의 스마트공장 사업을 지원했으며 매년 20억 원 규모로 기업 자생력 확보를 위한 판로 개척, 인력 양성, 신기술 지원 등 별도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해왔다.

삼성 측은 “전국에 산재한 중소 제조 기업에 대한 스마트공장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격차는 물론 지역 간의 격차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중소 협력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상생펀드와 물대펀드를 지속 운영하는 한편 우수 협력사에 대한 안전·생산성 격려금은 3년간 2,400억 원 규모로 확대한다. 소재·부품 국산화와 차세대 선행 기술 지원을 위한 민관 R&D펀드는 규모를 현행 200억 원에서 300억 원(중기부 150억 원·삼성전자 150억 원)으로 확대해 추진할 예정이다.

외부 스타트업 성장 지원을 위한 ‘C랩 아웃사이드’는 초기 스타트업 외에 예비 창업자들에게도 기회를 확대한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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