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문성혁 해수부 장관 “HMM 파업 결코 있어선 안돼…비상계획은 있다”

24일 국회 참석해 밝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HMM 파업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파업만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지만 파업에 대처할 비상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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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장관은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출석해 HMM 파업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런 일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노사가 협상 중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문 장관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여러 가지 ‘컨틴저시 플랜(비상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상대책으로는 유휴인력 투입, 선복 조정 등이 거론된다.

해수부는 지난 23일 해운물류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수출입물류 비상대책 태스크포스(TF)’를 설치했다. HMM 노동조합이 실제 파업에 돌입할 경우 수출입물류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수업무 기능 유지와 유사 시 수송지원 방안 마련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HMM 해상직 노조는 전일 파업 찬반투표 결과 찬성 92.2%로 파업 결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25일 단체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이에 사측은 노조가 3주간 파업을 실행할 경우 예상되는 피해 규모가 5억 8,000만 달러(약 6,800억 원)로 추정된다며 육해상 노조 모두 열린 자세로 협상에 임해줄 것을 요청했다.


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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