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그룹의 계열사인 주물 부품 기업 대동금속은 스마트 생태공장으로 전환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대동금속은 지난 6월 환경부 주관의 제조업 공장을 친환경·저탄소형 제조공장으로 전환해 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자원·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대동금속은 정부지원 10억원을 포함해 총 20억원을 투입해 주물 부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분진 등 환경 유해 물질을 제거·저감하는 환경 설비 및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주물 부품의 수동 액체 도장 설비를 작업자에게 유해성이 없는 자동화 분체 도장으로 전환해 악취물질인 총탄화수소(THC) 배출량을 88% 줄인다.
주물 부품의 후처리 과정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인 철편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오실레이팅 컨베이어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철편 재활용률을 100%까지 올려 연간 27톤의 폐기물을 줄여 비용 절감의 효과까지도 기대한다.
권태경 대동금속 사장은 “올해 말까지 스마트 생태 공장을 위한 환경 설비 공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환경 컨설팅 전문업체로부터 대기, 수질, 폐기물 등 환경 컨설팅을 진행해 추가적인 환경 개선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