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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주식시장은]국내 증시 하락 반전...외인 올 들어 코스닥 '최대 매도'

코스피·코스닥, 개인 홀로 '사자'

삼성전자 등 하락 반전





상승 출발했던 국내 증시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전환에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올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을 매도하고 있다.



25일 오후 1시 13분 현재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8포인트(0.42%) 내린 3,125.1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9.83포인트(0.31%) 오른 3,148.13으로 출발했다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3억 원, 8억 원씩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코스피에서 ‘팔자’로 전환했다. 개인은 1,289억 원 규모를 홀로 순매수 중이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0.79%), SK하이닉스(-2.38%), NAVER(-2.29%), 삼성바이오로직스(-0.31%), 삼성SDI(-0.78%) 등이 약세다. 반면 카카오(0.34%), LG화학(1.78%), 기아(0.12%) 등이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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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코로나19 백신 정식 승인 소식에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전일 강세를 보였으나 업종 차별화가 지속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차익 실현 요구가 높고, 한국 증시 역시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0.94.29포인트(0.42%) 내린 1,008.89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4.78포인트(0.47%) 오른 1,017.96으로 출발해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4,258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29억 원과 1,655억 원을 팔았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00%), 에코프로비엠(-1.10%), 셀트리온제약(-3.08%), 펄어비스(-6.19%) 등이 약세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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