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현 고1 대입부터 학종 자기소개서 폐지...교외 수상실적 반영 안해

대교협, '2024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 발표

지방대 의·약학·간호대 지역인재 선발 의무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원서 접수가 시작된 지난 19일 강원 춘천교육지원청에서 수험생이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춘천=연합뉴스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원서 접수가 시작된 지난 19일 강원 춘천교육지원청에서 수험생이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춘천=연합뉴스





현 고등학교 1학년에 적용되는 2024학년도 대입부터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자기소개서가 폐지된다. 지방 의대·약대·간호대는 2023학년도부터 신입생의 40%를 지역인재로 선발해야 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학년도 대학입학 전형 기본사항'을 25일 발표했다.

가장 큰 변화는 학종 자기소개서가 완전히 폐지된다는 점이다. 교육부가 2019년 발표한 대입공정성 강화방안에 따라 자기소개서는 단계적 간소화를 거쳐 2024학년도 대입부터 완전히 폐지된다. 학생부를 평가할 때 각종 인증시험 점수, 경시대회 등 교외 수상실적은 반영되지 않는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2024학년도부터 학생·부모 모두 주민등록상의 거주기록이 일치해야 한다. 학생만 농어촌에 거주하면 특별전형에 응시할 수 없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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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의대·약대·한의대·치과대·간호대는 현 고2가 치르는 2023학년도 대입부터 지역인재를 의무적으로 40%이상을 선발해야 한다. 종전의 권고비율 30%보다 상향 조정된 수치다. 인구 규모가 작은 강원과 제주만 예외적으로 20%를 적용한다.

지역인재전형의 자격요건은 2028학년도부터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해당 지역의 고교 졸업자만 돼도 지방 소재 의대·약대 등에 지역인재로 지원이 가능했다. 2028학년도부터는 본인과 부모 모두 해당 지역 거주자이어야 하며 비수도권 중학교와 해당 지역 고교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한 자로 자격요건을 강화했다.

2024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2023년 9월 11일부터 15일 사이에 대학이 자율적으로 3일 이상 실시한다.수시모집 전형 기간은 같은 해 9월 16일부터 12월 14일까지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024년 1월 3일부터 6일 사이 대학이 자율적으로 3일 이상 정하며 전형 기간은 같은 해 1월 9일부터 2월 1일까지다.

추가모집은 2024년 2월 22일부터 29일 사이에 원서접수, 전형, 합격자 발표, 등록을 진행해야 하며 등록 마감은 같은 해 2월 29일까지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2023년 11월 16일에 시행될 예정이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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