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근(왼쪽 네번째) 제일기획 사장이 25일 96개 협력회사 대표들과 친환경 실천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일기획제일기획(030000)이 96개 협력사와 손을 잡고 친환경 콘텐츠 제작 환경 조성에 앞장선다. 제작 현장 폐기물 발생 최소화 등 대표적인 실천 과제를 솔선 수범하며 광고업계는 물론 콘텐츠 비즈니스 분야의 친환경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제일기획은 25일 협력회사들과 친환경 실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총 96개 협력사가 참여했으며 앞으로 530여 개 전체 협역회사로 협력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광고업계에서 광고회사가 협력회사와 친환경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친환경 콘텐츠 제작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광고회사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협력회사의 노력도 필요한 만큼 다수의 협력회사들이 취지에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약식에 참가한 제일기획과 협력회사들은 친환경 실천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콘텐츠 제작 현장의 친환경 실천 과제 등의 내용이 담긴 친환경 실천 서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대표적인 친환경 실천 과제로는 △제작 현장에서의 폐기물 발생 최소화 △제작 현장에서 에너지 효율 제고 및 친환경 에너지 활용 장기적 추진 검토 △친환경 중심의 아이디어 발굴 및 콘텐츠 제작 협업 확대 △제작현장의 중대재해예방 등 안전보건 향상 등이 있다.
구체적으로 제작 현장에서의 폐기물 발생 최소화를 위해서 촬영장 세트나 소품에 친환경 소재를 우선 활용하고 의류나 소품을 재활용할 계획이다. 제작 현장의 에너지 효율 제고를 위해 촬영, 조명, 음향, 편집 등 작업시 고효율 장비를 활용하고 전기차, 태양열 발전 배터리 등 친환경 에너지 활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제작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촬영장 위험요소 진단 및 안전관리 교육을 강화하고 협력회사들에 안전관리 매뉴얼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일기획은 이번 협약식에서 협력회사들의 친환경 인프라 구축 지원 계획도 발표했다. 기존의 전자 계약 체결 솔루션, 온라인 업무 체제 등을 더욱 정착시키는 한편 협력회사 직원 대상 친환경 교육을 실시하는 등 친환경 업무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유정근(사진) 제일기획 사장은 “광고는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의 협력관계로 이루어 지는 만큼 진정한 친환경 제작 환경 구현을 위해서는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협약식이 광고를 비롯한 콘텐츠 비즈니스 분야가 친환경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제일기획이 솔선 수범하고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