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취약계층 청소년 11만 명, 유명 인터넷 강의 무료로 듣는다

서울시 27일부터 '서울런' 서비스

‘서울런’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교육 브랜드. /자료=서울시‘서울런’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교육 브랜드. /자료=서울시




서울의 취약계층 청소년 11만 명이 ‘서울런’에서 메가스터디(072870)·대성마이맥·이투스 등 유명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게 된다. 서울런은 오세훈 시장의 계층 간 교육 격차 해소 정책으로 만들어진 서울시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다.

서울시는 2학기 개학을 앞두고 27일부터 서울런 서비스가 시작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사교육을 이용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초중고생과 학교 밖, 다문화 가정 청소년 11만 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는 초등교육의 경우 아이스크림홈런·엘리하이, 중등교육은 수박씨·엠베스트, 고등교육은 메가스터디·대성마이맥·이투스, 전문 강좌는 에듀윌로 총 8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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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 서울런 사업을 위해 확보한 36억 원의 추가경정예산 중 34억 원을 온라인 강의 구매에 사용했다. 이용 대상자는 서울런 사이트에서 대상자 해당 여부 확인 후 회원에 가입할 수 있다. 원하는 학습 사이트 1개를 선택해 일부 특강을 제외한 강의를 무료로 이용하게 된다.

서울런의 주요 서비스 분야는 초등·중등·고등·검정고시 과정을 배울 수 있는 교과 강의,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를 돕는 비교과 강의, 학습 관리 및 지도를 담당하는 멘토링으로 구성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기업들은 시의 정책 취지에 공감해서 사회 공헌 활동으로 참여했다”면서 “자사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온라인 강의를 25% 수준의 가격으로 서울런 이용자를 위해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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