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서비스 소프트웨어(B2B SaaS) 채널톡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대면 경제로 빠르게 변하면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빠르게 디지털 경영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는 평가다.
25일 채널코퍼레이션은 자사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채널톡이 올 상반기 가입 기업 수가 5만2,000곳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상반기 1만곳 미만에서 10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이용 사업자 숫자가 크게 늘었다.
채널톡은 챗봇 기반의 온라인 채팅 상담과 마케팅 툴(CRM), 팀 메신저가 하나로 결합된 서비스다. 1인 기업 및 중소, 중견 기업 중 MAU(하루 방문자 수) 100명 이하인 사이트의 경우 카카오 상담톡 연동 사용을 포함한 채널톡의 모든 기능을 전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채널톡을 이용 중인 주요 고객 중 80%는 중소사업자다. 올 상반기 기준 쇼핑몰(39%), IT서비스(21%), 교육(15%) 관련 사업자가 채널톡을 사용하고 있다.
최시원 채널코퍼레이션 대표는 “D2C(Direct to Consumer)로 온라인 비즈니스의 흐름이 변화되고 비대면 상담이 선호되면서 챗봇 서비스를 도입하는 기업 고객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