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軍 "군 장병 집단면역 시험 저울질...시기·방법은 미정"

군 장병 백신접종률 94% 넘으면서

일부 부대 시범적으로 脫마스크 적용 검토


군이 일부 부대에 대해 시범적으로 일상에서 마스크 없이 생활하도록 하는 코로나19 집단면역 시험을 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25일 국방부 관계자는 군 장병들에 대한 집단면역 시험하는 방안에 대해 “고려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행 시기와 관련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해당 방안은 아직 질병관리청과 협의되지 않은 상태다. 일각에선 이르면 다음 주 중 실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으나 다음 주는 아니라는 게 국방부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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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면역 시험이 실시될 경우 어떤 방식이 적용될지도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 다만 일부 부대를 시범 대상으로 지정해 일상 생활이나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생활하도록 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가 집단면역 시험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장병의 대부분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6일 현재 국군 장병중 2차 접종까지 마친 비중은 약 94%에 이르렀다. 특히 30세 이상 장병의 경우 97.9%에 달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달 4일 청와대에서 군 주요지휘관들에게 현안보고를 받으면서 “요양시설 등을 제외하고는 군이 최초의 집단면역 달성 사례가 되므로 일반 국민들이 집단면역에 도달할 때 군의 사례를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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