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가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해 온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최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 종로구가 함께 한 이 프로젝트는 지역 예술인들이 주축이 돼 공공 장소를 지역적·문화적 특성을 담은 예술 공간으로 바꾸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경기상업고등학교 남쪽 구간 옹벽에는 북악산에 걸린 구름의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아 구현한 설치형 조형 벽화 작품 '구름이 머무는 담장'이 설치됐다. 노인 사회를 재조명한 '만남의 광장'은 종묘공원과 탑골공원 일대에서 바둑을 두는 어르신들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다. 올해 11~12월 중 낙원상가 실버영화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며 단편영화 버전은 '종로TV'에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