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세계 3대 게임쇼로 불리는 ‘게임스컴’에서 일제히 신작을 공개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078340)·펄어비스(263750)·썸에이지(208640) 등 국내 게임사들이 25일(현지 시각)부터 열리는 게임스컴 2021에서 차세대 신작들을 선보였다. 컴투스는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의 실제 게임 장면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는 크로니클 개발 총괄 이은재 PD가 등장해 핵심 콘텐츠, 캐릭터 특징, 개발 과정 등을 소개한다. 또 ‘서머너즈 워’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소환수들의 개성 있는 모습과 캐릭터도 공개됐다. 컴투스 관계자는 “글로벌 게임 축제 게임스컴 2021을 통해 글로벌 기대작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IP의 세계적 인기와 컴투스의 글로벌 경쟁력으로 북미?유럽을 포함해 전 세계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펄어비스도 기대작 '도깨비(DokeV)’의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을 게임스컴 개막행사에서 첫 공개했다. 도깨비는 주인공이 도깨비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독특한 세계관으로 풀어낸 ‘도깨비 수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Creature-collecting open world action-adventure)’ 게임이다. 순우리말로 지어진 게임명과 새로운 장르가 묻어나는 글로벌 도전작이다. 콘솔과 PC 플랫폼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신규 트레일러는 개성있는 도깨비들과 함께 오픈월드를 탐험하는 모습을 섬세하고 화려한 그래픽으로 담았다. 실시간 기반 전투 시스템, 보스 몬스터와의 다이나믹한 전투 등 뛰어난 액션성과 높은 자유도를 보여준다. 또 K팝 음악 '락스타(ROCKSTAR)'의 리믹스 버전, 한국적인 요소인 한옥 건물, 해태상 등이 조화를 이룬 독특한 모습이다. 김상영 도깨비 리드 프로듀서는 “도깨비라는 특이한 소재와 애니메이션 풍의 그래픽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며 “펄어비스의 새로운 도전인만큼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썸에이지 또한 신작 PC 오픈월드 슈팅 ‘크로우즈(CROWZ)’의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크로우즈는 실사풍 슈팅 게임으로, 실제 같은 총기와 개인 장구, 탑승 장비 등을 선보였다. 이번 영상에서는 현대식 주력 전차와 전투 헬기가 등장하며 대규모 전쟁의 양상을 보여줬다.
게임스컴은 매년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게임쇼다. 미국 E3, 일본 도쿄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불린다. 올해 행사는 오는 27일까지 3일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