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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K머티리얼즈 합병·소멸 투자 대안으로 주목"…효성화학 10% 급등







효성화학(298000)이 SK머티리얼즈의 합병·소멸에 따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 대장주에 대한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으리라는 전망에 10%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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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9시 15분 효성화학은 전거래일 대비 10.34% 오른 39만 5,000원에 거래 중이다. 효성화학은 지난달 16일 장중 47만 5,000원에 도달하며 52주 신고가를 달성했지만 이후 이익 피크아웃 논란 등에 시달리며 주가가 하향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이날 효성화학의 주가가 이익 대비 저평가됐다는 평가와 더불어 SK머티리얼즈의 합병·소멸에 따른 수혜를 입으리라는 전망이 나오며 급등하는 모습이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효성화학이 12월 1일로 예정된 SK머티리얼즈의 합병·소멸에 따라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 대장주에 대한 투자가 사실상 어려워진 가운데 투자 대안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70만 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윤재성 하나금투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 NF3 규모는 1만 2000톤으로 추정되는데, 효성화학 NF3(네오켐)의 규모는 4800톤으로 40% 수준”이라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효성화학 NF3의 가치가 부각되지 못했던 것은 캡티브의 차이, 고부가 부산물 생산능력에 따른 이익률 차이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 PP/DH 증설이 완료된 후 다음 달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는 점을 주목하라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베트남의 낮은 백신접종률·확진자 수 증가가 베트남 법인의 실적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높기에 만약 확진자 수 증가로 실적·주가의 변동성이 발생한다면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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