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에 10만원 이상 기부하면 숙박쿠폰이나 프로스포츠 관람권을 받게 된다. 또 명절에 귀성하지 않은 코레일 회원에게는 KTX 특별할인상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26일 정부가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기부 확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연계해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기부금 지정단체 등을 통해 ‘추석맞이 기부 캠페인’을 전개한다. 9월에 일정금액 이상 기부자(예: 10만원)를 대상으로 추후 숙박쿠폰, 프로스포츠 관람권 등 소비쿠폰을 추가 지급한다. 예매·예약사이트에 기부내역(전자기부금 영수증) 인증 시 할인권을 추가 지급하는 식이다. 기부금 영수증 지참시 국·공립시설 입장료 할인·면제도 추진한다. 단, 방역상황을 보며 시행 시점과 기간을 결정하고, 대상시설 등은 추후 확정·발표한다. 정부는 올해 한시적으로 기부금 세액공제율을 높였다. 기존에는 1,000만원 이하 15%, 1,000만원 초과분이 30%였는데 각 5%포인트씩 상향했다.
9월 중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도 수립한다. 추석 기간 중 귀성실적이 없는 코레일 회원을 대상으로 추석 이후 KTX 특별할인상품을 판매한다. 또 추석 전 벌초 대행서비스 물량을 전년대비 10% 이상 확대하고, 명절 기간에는 승객 간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창가 측 좌석을 우선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