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Z세대 위한 카드까지"… 하나은행 '아이부자카드' 출시





하나은행이 Z세대를 위한 체험형 금융 플랫폼 ‘아이부자 앱’의 결제 전용 선불카드인 ‘아이부자 카드’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이부자 앱은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금융활동을 경험해 부자가 되는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지난 6월 출시한 금융 플랫폼이다. 부모와 자녀 회원은 각자의 휴대폰에 앱을 설치하고 앱을 통해 주고받는 용돈을 기반으로 모으기·쓰기·불리기·나누기 기능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아이부자 카드는 Z세대가 ‘엄빠(엄마와 아빠를 함께 일컫는 신조어)’로부터 받아 사용하던 카드 대신 Z세대 회원 본인 이름으로 발급해 앱에서 모은 용돈을 사용하는 선불카드다. 기존 하나은행 거래나 계좌 개설 없이도 본인 명의 휴대폰 인증을 통해 연령 제한 없이 자녀 회원이 모바일로 직접 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만 14세 미만 유소년도 부모의 휴대폰 동의 절차를 거치면 신청이 가능하다. 연회비 등 별도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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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카드는 이용 한도에 차등을 둬 건전한 소비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만 14세 이상은 1회 최대 50만 원, 1일 최대 50만 원까지 이용이 가능하나 만 14세 미만 자녀 회원의 경우 1회·1일 최대 5만 원, 월 최대 50만 원으로 이용 한도가 정해졌다.

티머니 선불 교통카드 기능도 선택할 수 있어 대중교통 등 티머니 사용처에서 이용도 가능하다. Z세대 소비 패턴을 고려해 하나카드 원큐페이 앱을 통한 모바일·온라인 결제 기능도 추가했다. 이외에도 아이부자 앱에서는 모바일 제로페이로 간편결제, 회원 간 송금, 본인 하나은행 계좌로의 송금, 하나은행 ATM에서 수수료 없이 30만 원까지 현금 인출도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Z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금융과 라이브커머스를 연계한 라이브 방송을 다음 달 3일 ‘롯데온’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Z세대의 건강한 금융 습관 형성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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