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을 위한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공식 출범했다. 위원장으로는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임명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정하고 권위있는 정 전 총리를 선관위원장으로 모신 데 이어 공정하고 기획력 있는 분들을 위원으로 선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위원장은 한기호 사무총장이 맡는다. 성일종 전략기획부총장, 김석기 조직부총장, 김은혜 홍보본부장,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정양석 전 사무총장, 김재섭 전 비상대책위원장, 윤기찬 전 법률자문위 부위원장은 위원으로 참여한다.
원외 인사들도 다수 합류했다. 김경안 전 서남대 총장, 문상부 전 중앙선거관리위 상임위원, 박영준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기영 전 명지대 교수 등이다.
박근혜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냈던 정 전 총리는 검사 출신으로 2004년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2012년 한나라당 공관위원장, 2013년 새누리당 공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19대 총선에서 당을 승리로 이끈 주역으로 평가 받는다. 앞서 이 대표는 “최고위 결의를 통해 정 전 총리께 공정한 경선 관리와 흥행을 위한 전권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2시 첫 회의를 갖는다. 당 대선 예비후보 등록은 오는 30~3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