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중 남양주 왕숙(1·2지구)과 하남 교산 지구의 주택 공급규모가 각 1,000가구씩 늘어난다. 공급 확대를 위해 3기 신도시의 용적률을 일부 상향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가운데 경기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의 지구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구계획 확정은 건설 공사를 하기 위한 사전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는 의미다. 이번에 승인된 지구계획에 따르면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 지구에서는 총 10만 1,0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이는 2018년 발표 당시 계획보다 약 3,000가구 늘어난 규모다. 이 중 공공임대 주택이 3만 5,627가구이며 공공 분양주택이 1만 7,338가구다. 이번 승인 지역에서 올해 4,700가구의 사전청약도 진행한다. 10월 남양주 왕숙2에서 1,400가구, 11월 하남 교산 1,000가구, 12월 남양주 왕숙2 2,300가구다.
지구별로 보면 우선 남양주 왕숙1의 경우 5만 4,0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발표 당시 계획했던 5만 3,000가구보다 약 1,000가구가량 공급량이 늘었다. 왕숙2지구는 1만 4,0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역시 최초 계획보다 1,000가구 늘어났다. 하남 교산 신도시는 약 3만 3,000가구를 공급한다. 버스 전용차로, 서울 송파~하남 도시철도 등 서울 강남권에 30분 내 접근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망을 조성한다. 한편 이번 지구계획 승인으로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3기 신도시 총 6곳 가운데 2018년에 발표한 인천 계양과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은 지구계획이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