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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엔씨소프트, 블소2 흥행 참패에 신저가…목표주가 잇따라 하향





엔씨소프트(036570)가 블레이드&소울2 흥행에 대한 실망감에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3거래일째 하락세를 보이며 주가가 결국 70만원대도 깨졌다.



27일 오전 9시 26분 엔씨소프트는 전거래일보다 4.09%(2만9,000원) 내린 68만원에 거래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6일 15.29% 하락하며 지난해 5월11일(69만9,000원)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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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전일 신작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소2’의 서비스를 개시했다. 블소2 사전예약에는 746만명이 참여하며 리니지2M 종전 기록을 넘어섰고,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출시 이후 실망감이 번지며 주가 급락세가 이어졌다.

이날 삼성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91만원에서 72만원으로 20.9% 하향 제시했다. 예상을 하회하는 블소2의 초반 성과로 내년 이익 추정치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이에 내년 엔씨소프트 전체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3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내렸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엔씨소프트의 블소2가 기대치에 미달했다며 목표주가를 70만원으로 끌어 내렸다. 투자의견은 ‘홀드’로 하향 조정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MMORPG 1위 업체로서 프리미엄 상실에 따른 멀티플 조정을 통해 목표주가를 109만원에서 70만원으로 36% 하향 조정했다”며 “중단기적으로 4분기 론칭 예정인 리니지 W 글로벌의 히트수준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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