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035080)가 종합 숙박·액티비티 플랫폼 여기어때의 인수전 참여 소식에 상승세다.
27일 오전 9시 11분 인터파크는 전일 대비 2.35%(210원) 오른 9,560원에 거래 중이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여기어때는 최근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인터파크 인수를 검토 중이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 이기형 인터파크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28.41%다. 아이마켓코리아 및 바이오 자회사 등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될 예정이며, 예비 입찰은 이달 말이다.
여기어때는 현재 국내 숙박·여행 플랫폼 시장 2위 업체이지만, 경쟁사인 1위 업체 야놀자에 크게 뒤처진 상태다. 지난해 야놀자 매출은 2,888억 원, 여기어때는 1,287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여기어때가 인터파크 인수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인터파크는 공연 기획 및 제작, 티켓 예매, 일반여행업 및 여행중개업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국내 온라인 항공권 예약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중이다. 이 외에도 야놀자를 비롯해 중국 OTA 업체 트립닷컴 등도 인터파크 인수전에 참여할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한편 여기어때는 2019년 영국계 사모펀드 운용사인 CVC캐피탈에 인수된 뒤 지난해 매출액은 1,28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5%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같은 기간 59%뛰었다. 영업이익률은 8%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