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콜마비앤에이치, ODM 토탈 서비스로 K건기식 확대

다양한 원료 포트폴리오 보유

콜마비앤에이치 식품과학연구소 연구원. /사진 제공=콜마비앤에이치콜마비앤에이치 식품과학연구소 연구원. /사진 제공=콜마비앤에이치




국내 1위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R&D) 제조전문기업 콜마비앤에이치는 ODM(제조자개발생산) 토탈 서비스로 최근 늘어나는 이종산업의 건기식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건기식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최신 트렌드 분석은 물론 제품 기획, 제조, 품질관리 등 전 분야를 서비스하며 기업과 개인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콜마비앤에이치의 가장 큰 강점은 다양한 원료 포트폴리오를 보유했다는 점이다. 멀티비타민과 오메가, 프로바이오틱스 같은 스테디셀러는 물론 콜라겐, 루테인, 크릴오일과 같은 최근 주목 받는 원료로도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 1월 혈당 개선 개별인정형원료 허가 받은 미숙여주추출분말(Sugar Katcher S525®)은 민관산 협력으로 6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차별화 원료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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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건기식 수요를 원활하게 대처하기 위해 생산 능력도 끌어 올렸다. 지난 해 약 300억 원을 들여 음성 공장을 증축해 전체 생산 능력을 50% 올린데 이어, 세종 공장 라인도 추가로 확충해 증가하는 수요에 원활한 생산이 가능하도록 했다. 헤모힘 제조 설비를 완비한 세종 공장은 특히 지난 6월 호주연방의약품관리국(TGA)으로부터 GMP 인증을 획득하면서 품질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호주 TGA로부터의 인증은 건기식을 의약품 수준으로 관리한다는 의미로 호주로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것은 물론, 글로벌 수준의 품질까지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

세종공장 헤모힘 제조설비. /사진 제공=콜마비앤에이치세종공장 헤모힘 제조설비. /사진 제공=콜마비앤에이치


콜마비앤에이치는 국산 천연물 외에도 다양한 개별인정형 원료를 개발하며 원료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2019년 12월에는 기억력개선 기능성 원료인 포도블루베리추출혼합분말을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았다. 프랑스산 포도와 캐나다산 블루베리를 주 원료로 사용해, 프랑스와 캐나다의 유수 업체와 학술 기관이 4년간 공동 연구 끝에 개발했다.

개별인정형 원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식품과학연구소를 운영하며 R&D 활동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식품과학연구소는 특이 유전자 분석 시스템을 갖춰 천연 원재료의 품종과 원산지를 판별하고 이를 관리 및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기술확보 및 제품화를 위한 개발 전략인 ‘오픈 이노베이션 추진 체계’를 바탕으로 정부출연연구소 및 대학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도 확대 시행하고 있다. 현재 정부산하 연구기관 및 대학 연구소 협력과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20개 이상의 개발인정형 신규 원료 개발 파이프라인을 갖춘 상태다. 앞으로 매년 3건 이상의 개별인정형 원료를 개발해 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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