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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조정석→전미도 밴드 이름의 전말…전 채널 동시간대 1위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5인방의 밴드 이름에 대한 비밀이 밝혀졌다.



26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극본 이우정 / 연출 신원호)에서는 익준(조정석), 정원(유연석), 준완(정경호), 석형(김대명), 송화(전미도)의 밴드 이름이 공룡능선인 이유부터 겨울(신현빈)의 가정사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12.7%(닐슨코리아/전국 유료)를 기록해 전 채널 동시간대 1위 자리에 올랐다.

광현은(최영준)은 병원 일을 하면서 밴드까지 하는 5인방의 열정을 칭찬해 율제병원 선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에 선빈(하윤경)이 모두가 궁금해했던 공룡능선 밴드 이름의 이유를 물었다. 광현은 밴드의 시작이 등산 동아리였다는 뜻밖의 대답으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는 “정원이 등산을 좋아하고 공룡능선을 좋아해서 친구들하고 같이 가려고 이름을 공룡능선이라고 지었는데 한 번도 안 갔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공룡능선의 시작이었던 정원은 익준, 준완, 석형을 에워싸고 진지한 표정으로 등산에 대한 열변을 토했다. 준완은 “절대 안 올라간다”고 단언했고, 익준은 “등산은 못 한다”고 말했다. 또 석형은 “산은 정복하는 게 아니다”며 정원의 부탁을 한결같이 모른 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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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최근 어머니의 입원에 대해 그동안 정원에게 말하지 않았던 진실을 고백했다. 그는 정원과 함께 식사하던 중 “교수님은 왜 한 번도 안 물어보세요? 우리 집 일이요”라고 담담하게 물었다. 가만히 듣고 있던 정원은 “네가 얘기하고 싶지 않은 것 같아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기다렸어”라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에 겨울은 “우리 아빠 가정폭력범이다. 집이 아니라 지옥이었다”며 차분하게 가정사를 밝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정원은 지금은 엄마만 생각하고 싶다는 겨울에게 “자책하지 마. 죄책감 안 가져도 돼”라며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전했다.

5인방은 설악산으로 떠날 채비를 해 공룡능선 정복을 기대케 했다. 하지만 송화, 정원, 익준은 “중간에 한 명도 콜 안 받을 확률이 있을까?”라는 말이 떨어지지가 무섭게 차례로 응급콜이 울려 등반에 실패했다. 이에 준완과 석형만 도착지에 등장했다.

석형과 준완은 도착한 펜션이 민하(안은진)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곳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민하는 서울에서 겨울에게 이 소식을 전해 듣고 한껏 들떴다. 또 석형은 마지막 남은 고백 기회에 망설이고 있던 민하에게 먼저 같이 밥을 먹자고 제안해 둘의 관계에 긍정적인 신호가 왔음을 짐작하게 했다.

아울러 익순(곽선영)과 준완은 제대로 이야기하기 위해 만났다. 이들은 어색한 공기를 자아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과 호기심을 높였다. 익순은 “거짓말하고 헤어지자고 한 거 정말 미안해. 내가 이기적이었어”라며 “나 아직 오빠 좋아해”라고 고백했다. 이어 “근데 이건 내 감정이고 내가 잘 정리할게”라고 말했다. 이에 준완은 “앞으로 우리 우연으로 만날 일 꽤 있을 거야. 그럴 때마다 나 아무렇지 않게 볼 수 있어?”라며 “난 못 그럴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이날 엔딩에서는 40대 율제병원 의사가 누군가에게 뒤통수를 가격당해 쓰러졌다는 응급전화가 걸려와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기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오는 9월 2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 중계로 결방돼 9월9일 9시에 11회가 방송된다.


한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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