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북핵 수석대표인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등을 논의하기 위해 29일 미국으로 출발했다.
노 본부장은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초청으로 다음 달 1일까지 워싱턴DC에서 국무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 등을 만날 예정이다. 노 본부장은 앞서 지난 21∼24일 서울에서 미국의 북핵 수석대표인 성 김 대표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문제 등을 협의한 바 있다. 노 본부장은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미 양국은 남북 통신선 복원, 한·미 연합훈련 진행 등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가운데 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미국으로 넘어가 보건 분야 등 북한과 인도적 지원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