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MZ세대를 겨냥해 선보인 ‘비스포크 큐커’가 소비자에게 호평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국내 출시한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가 지난 24일까지 누적 판매 1만113대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바쁜 일상생활 속에 밀키트 조리조차 번거로워하는 소비자들이 큐커를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사용자들은 ‘스마트싱스 쿠킹’ 앱을 통해 바코드 스캔만으로 자동으로 조리까지 해주는 ‘스캔쿡’ 기능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따라 스캔쿡에 참여한 식품사들은 큐커 메뉴 확대를 검토중이다. 오뚜기는 최근 큐커 전용 ‘우노 피자’를 출시했고, 프레시지는 제주도 고기 명가 ‘흑돈가’를 비롯한 국내 유명 맛집의 음식을 담은 밀키트 등 10여 가지 메뉴를 다음달 추가할 예정이다.
큐커 인기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7월 28일부터 8월 26일까지 2차에 걸쳐 진행한 ‘소비자 체험단’ 모집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만3,000여명 응모자가 몰렸다.
이강협 삼성전자 부사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형태의 협업과 에코시스템 구축을 통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