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니폼을 다시 입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포르투갈)의 복귀전은 다음 달 11일(한국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 소속으로 아일랜드 등과 A매치 일정을 치른 뒤 맨유에 합류한다. 이에 따라 맨유 복귀 첫 경기는 9월 11일 있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과의 올드 트래퍼드 홈 경기가 유력하다.
호날두는 2003년부터 6년 간 맨유에서 뛴 뒤 레알 마드리드로 옮겨 발롱도르 5회 수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 등의 빛나는 경력을 쌓았다. 이후 2018~2019시즌부터 유벤투스 소속으로 세 시즌 간 세리에A를 경험했다. 유벤투스가 올여름 호날두를 팔고 싶어한다는 소식에 맨체스터 시티행이 첫손에 꼽혔으나 친정 맨유가 더 적극적이었다. 맨유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맨유가 유벤투스에 지불하는 이적료는 1,280만 파운드(약 205억 원) 수준이며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손흥민(토트넘)은 롤모델 호날두와 마침내 같은 리그에서 만나게 됐다. 토트넘은 오는 10월 31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유와 정규 리그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