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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앰뷸런스 이송업체 플라잉닥터스, 인도네시아 코로나 확진 교민 다수 이송




델타바이러스를 동반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맹위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가 여전히 강력한 피해를 겪고 있다. 특히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여전히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양상이다. 한편 지난 6-7월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했던 인도네시아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행히 7월 중순 이후부터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세계 보건 기구(WHO)에 따르면, 금일 기준(8/27) 인도네시아 내 총 확진자수 약 400만명, 1일 신규확진자 수는 약 1만명 수준으로, 피해가 제일 심각했던 시기(일기준 약 5만명이상 신규확진자 발생)와 비교하면 확연히 감소하는 추세로 확인된다.

약 2.5만명의 한인 교민들이 거주 중으로 파악되는 인도네시아의 상황이 나아짐에 따라, 많은 피해를 겪었던 교민들도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집계에 따르면 상황이 가장 심각했던 6∼7월 두 달간 약 220명이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8월 들어 24명으로 눈에 띄게 감소했다. 해당 기간 약 88명이 에어앰뷸런스&전세기를 통해 한국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 중이다.

해외환자 에어엠뷸런스 전문 이송업체 플라잉닥터스에 따르면,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기 시작한 6월부터 현재까지 전세기 2회 포함 26건(총 59명/전원 코로나 확진)의 이후송을 진행했다. 수도인 자카르타에서부터 수라바야, 파푸아 섬 등 오지 지역에서도 교민 이송하는 등 한인 교민들의 안전 이송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7월에는 인도네시아 한인회 및 대사관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2차례 전세기 이송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플라잉닥터스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던 교민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을 통해 인도네시아 한인회에 산소발생기 15대를 기증했다. 기증한 산소발생기는 산소포화도를 유지시켜 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여, 저산소증이 발생한 급성기 환자, 특히 입원이 불가능한 상황에 처해있던 교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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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닥터스는 이후송 담당 PM, 전담 의료진, 항공 전문팀 등 이후송 업무에 최적화된 전문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송 진행 첫 단계부터 메신저를 통해 원격으로 환자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현지 의료진과 이송과정 내내 소통하며 철저하고 안전한 환자 이송 업무를 진행한다.

플라잉닥터스는 축적된 이후송 진행 노하우와 전세계 의료 네트워크를 통해 남아있는 한인 교민분들께 합리적인 이송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해외 직원 파견이 많은 기업들은 해외 의료지원 멤버십에 가입하면 에어앰블런스 비용 보장뿐 아니라 24시간 의료 상담을 받을 수 있어 해외 파견 근무를 고민하던 직원과 기업에 새로운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 사례로 지난 5일 포스코ICT 인도네시아 사업장에서 근무하던 한 직원분이 코로나 확진되어 위급한 상황을 맞이했지만, 가입한 플라잉닥터스의 멤버십을 통해 포스코ICT와 플라잉닥터스의 신속한 공조로 긴급 이송 업무를 진행하여 현재 한국에서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플라잉닥터스 관계자는 “현재 포스코, 국방부, 한국전력 등의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많이 가입되어 있고 COVID19의 영향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멤버십 가입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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