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잔 음료, 1,100여개 라이스 칩, 1,619km.’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 실버 택배 어르신 등을 찾아 최근 2주간 전국을 누빈 기록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자동차 브랜드 미니 코리아와 협업한 '브루잉 카' 캠페인을 통해 1,300명에게 음료와 마음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브루잉 카는 미니 코리아 신차에 스타벅스 매장에서 사용하는 커피 머신을 설치해 커피를 제공하는 이동식 커피차다. 미니와 협업한 음료 '루비 레드 칠링 아이스티'를 포함해 스타벅스 바리스타가 직접 음료와 푸드를 제공했다.
지난 9일부터 25일까지 브루잉 카는 부산·광주·대구·서울을 포함해 지역사회 11곳의 의미 있는 장소를 방문해 음료 1,300잔과 라이스 칩 푸드 1,100여개를 전달했다. 그동안 누빈 거리는 총 1,619㎞에 이른다.
지난 19일에는 어린이 안전을 위해 신호등 봉사를 하는 광주 지역 공공근로 어르신과 실버 택배 어르신에게 시원한 휴식시간을 선물하고 싶다는 이웃의 사연을 접수하고 약 음료 100잔과 푸드를 전달했다. 사연을 남긴 임현주씨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밖에서 땀을 흘리시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나눔을 실천하시는 어르신분들께 시원한 음료라도 한 잔 대접하고 싶다는 생각이 늘 있었다"며 "이번 행사로 더운 날 이웃에게 시원한 음료를 나눌 수 있게 돼 미니와 스타벅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헌신하는 의료진을 위한 커피 전달도 이어졌다. 브루잉 카는 부산광역시 의료원과 전남 목포시 의료원을 방문해 관계자에게 음료 각각 220잔, 270잔을 전달했다. 코로나19 자가격리자를 위해 지원하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도 음료 120잔과 푸드를 전달했다.
충남 공주에서는 농가 어르신에게 폭염 속 휴식을 전달했다. 사연 신청자 이세련씨는 "우연히 인스타그램을 보고 저희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고생하시는 모습이 생각나 맛있는 커피를 선물해 드리고자 사연을 신청했다"며 "할머니와 할아버지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주셨다"고 말했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는 "이번 브루잉카 운영은 두 브랜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인 커피와 자동차를 통해 지역사회에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라며 "앞으로도 커피라는 매개체를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