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메타버스 플랫폼 ‘어반베이스’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회사는 홈퍼니싱, 인테리어, 커머스 등이 포함된 온·오프라인 통합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23일 어반베이스의 신주 인수를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시리즈 B 플러스 단계에서 참여했고 투자 규모는 13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지난 6월에도 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어반베이스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3차원(3D) 등 메타버스의 핵심기술을 만들고 서비스화하는 공간데이터 플랫폼이다. 지난 5월에는 메타버스 영역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아 금융위·중기부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건설부동산 산업 내 홈퍼니싱 앤 인테리어 및 온·오프라인 커머스 등의 핵심사업 분야에서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단순히 각 사가 보유한 역량 및 인프라를 ‘연결’하는 것에서 나아가 대면과 비대면을 넘나드는 비즈니스 ‘통합’을 목표로 중장기적으로 메타버스 생태계를 어반베이스와 협력하여 만들 계획이다.
문석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앞으로 인테리어·리모델링·커머스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진출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토탈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