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현대중공업, 올해 임금교섭 상견례 가져

수주·안전 등 협력적 분위기 속 조속한 타결 관심

노조, 기본급 12만304원 인상 요구안 회사 전달





지난 7월 2년치 임단협을 타결했던 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교섭을 시작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30일 오후 울산 본사에서 ‘2021년 임금교섭’ 상견례를 갖고, 2021년 교섭을 시작했다.



이날 상견례에는 한영석 사장과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 조경근 현대중공업지부 지부장을 비롯해 노사 교섭위원 20여명이 참석했다. 노사는 교섭위원 소개 및 인사와 함께 향후 단체교섭 일정 등 기본사항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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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석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강재가 인상 등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지만 노사가 힘을 합치면 최고의 회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예년보다 조금 늦게 시작했지만 노사가 양보와 대화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교섭을 마무리 짓고 새로운 노사문화를 정착시켜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경근 지부장도 “내년 창사 50주년을 앞두고 이번 단체교섭이 노사가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지난 6월 기본급 12만304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금 산출 기준 마련 등의 내용을 담은 2021년 단체교섭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7월 2019년과 2020년 2년치 단체교섭을 타결했다. 현재는 안전과 영업, 생산 등에서 회사 재도약에 협력하고 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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