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전자, 美 선정 ‘최고의 세탁기·건조기' 전 부문 1위

드럼세탁기·건조기 세트서 1~5위 휩쓸어

DD모터 등 핵심 부품 기술력 높은 평가

미국 컨슈머리포트에서 ‘최고의 세탁기·건조기 세트’로 선정된 LG전자 드럼 세탁기(왼쪽)와 건조기미국 컨슈머리포트에서 ‘최고의 세탁기·건조기 세트’로 선정된 LG전자 드럼 세탁기(왼쪽)와 건조기




LG전자가 미국 최고 권위 소비자 매체가 선정한 ‘최고의 세탁기·건조기 세트’에서 전 부문 1위를 석권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소비자 매체인 컨슈머리포트는 △드럼 세탁기와 건조기 세트 △통돌이 세탁기와 건조기 세트 △교반식 세탁기와 건조기 세트를 대상으로 ‘최고의 세탁기·건조기 세트’를 선정했다. LG전자는 글로벌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모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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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운데 드럼 세탁기와 건조기 세트 부문에서는 LG전자 제품이 1~5위를 모두 ‘싹쓸이’했다. 1위를 기록한 드럼 세탁기와 건조기 세트는 컨슈머리포트가 부여하는 추천 제품에도 올랐다.

LG전자는 통돌이 세탁기와 건조기 세트 부문에서 1~2위를, 교반식 세탁기와 건조기 세트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LG전자의 세탁기와 건조기가 뛰어난 성능과 우수한 브랜드 신뢰도를 갖췄다”고 호평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 가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LG전자의 제품이 특히 글로벌 소비자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데는 핵심 부품의 기술력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LG 세탁기에 탑재된 인공지능(AI) DD(Direct Drive)모터와 건조기의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등이 경쟁 제품 대비 한 세대 앞선 기술로 보고 있다.

경쟁사 월풀의 안방인 북미 시장에서 LG전자 제품이 큰 인기를 끌며 올해 상반기 생활 가전을 담당하는 H&A본부의 매출도 13조 5,000억 원을 기록하면서 월풀(11조 9,000억 원)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앞서 지난해 9월 LG전자는 원보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를 미국에 출시하는 등 미국 시장의 제품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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