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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클라쓰' 셰프 파브리, 이탈리아 쌀로 막걸리 완성…밀라노에서 시음회 나선다





‘백종원 클라쓰’ 셰프 파브리가 마지막 미션인 막걸리 시음회에 나섰다.



3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백종원 클라쓰’에서는 완성된 막걸리의 시음회를 위해 밀라노로 향한 파브리와 김밥 만들기에 도전하는 글로벌 새내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파브리는 발효된 막걸리 재료를 집으로 가져와 면포에 넣어 짰다. 파브리의 정성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막걸리 원주를 본 백종원은 “맛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기대에 찬 표정으로 맛을 본 파브리는 입안을 가득 채우는 막걸리의 풍미에 감탄했다.

막걸리 원주를 병에 나눠 담은 파브리는 마지막 미션인 한국 사람을 대상으로 한 막걸리 시음회를 위해 밀라노로 향했다. 밀라노에 도착한 파브리는 시청자들을 위해 랜드마크인 밀라노 대성당과 광장, 세계 최초의 근대적 쇼핑몰로 알려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갈레리아의 아름다움을 영상으로 담아 선물했다.

백종원과 성시경은 많은 사람이 찾는 장소인 만큼 한국 사람들이 모인 장소가 있을 것이라며 시음회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사부님 너무 보고 싶어요. 곧 만나요”라는 파브리의 인사와 함께 영상은 마무리됐다. 이에 백종원은 마지막 미션 실패를 예상해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에이딘이 무슬림 친구들인 자히드와 우메이마에게 할랄 부대찌개를 대접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앞서 에이딘은 할랄 부대찌개를 선보여 백종원으로부터 “무슬림들도 즐길 수 있는 획기적인 요리”라는 칭찬을 받았다. 이에 자신감이 생긴 에이딘은 무슬림들이 금기시하는 돼지고기가 들어가 부대찌개를 먹어 본 적이 없는 친구들을 위해 부대찌개를 만들어 대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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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반 걱정 반으로 인생 첫 부대찌개를 기다리던 자히드와 우메이마는 에이딘이 만든 부대찌개를 맛보고 “진짜 맛있다”며 극찬했다. 이들은 이슬람인들이 먹거리 때문에 한국에 오는 것을 주저한다고 말했고, 백종원도 그런 이슬람 사람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식사가 끝난 후 에이딘은 친구들에게 또 먹고 싶은 것이 있는지를 물었다. 친구들이 김치찌개가 먹고 싶다고 답하자 그는 다음에는 김치찌개를 배워서 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새내기들이 김밥 만들기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에이딘은 훈제 연어를 준비해 왔고, 에이미는 김밥 피자를 만들겠다고 하는가 하면 애슐리는 우삼겹, 매튜는 소시지와 요구르트, 라이언은 돼지 고추장 불고기를 이용해 김밥을 만들겠다고 했다.

새내기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김밥을 만들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어려운 점은 없는지 살피며 조언을 건넸다. 그는 연어 껍질을 벗기려는 에이딘에게 “생선의 살과 껍질 사이 지방층이 맛있는 부위”라며 이를 말렸다. 하지만 에이딘은 백종원의 눈치를 살피며 껍질을 벗겼고, 백종원과 눈이 마주치자 겸연쩍은 듯 “열심히 하고 있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시경은 에이미가 김밥을 피자 모양으로 만들면 바닥이 단단하지 않아 먹기 불편할 것 같다며 고민을 토로하자 삼각형으로 만든 밥의 한 면을 누룽지처럼 만들라는 아이디어를 냈다. 또 애슐리가 재료를 잘라달라고 요청하자 바로 도와주며 듬직한 선배의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이 새내기들의 김밥 만드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다 “따로 가르쳐 줄 것 없이 조합만 해도 맛있겠는데”라며 기대를 높인 가운데, 과연 새내기들은 어떤 김밥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백종원 클라쓰’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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